뉴진스·투어스 아이돌 활약에도…하이브 발목 잡은 '게임 신작'-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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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해린(왼쪽부터)과 하니, 다니엘, 민지가 해외 일정을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뉴진스 해린(왼쪽부터)과 하니, 다니엘, 민지가 해외 일정을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삼성증권은 하이브 (165,600원 ▼6,200 -3.61%)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9일 전망했다. 아티스트의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하이브IM의 첫 퍼블리싱 게임 '별이 되어라2'가 미진한 성적을 보이며 실적을 눌렀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난 6384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631억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와 달리 세븐틴,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TXT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음반 성과는 높아졌지만, 별이 되어라2의 성장이 기대보다 미진해 손실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말 정식 데뷔한 미국 현지 걸그룹 '캣츠아이' 관련 제작 비용 등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뉴진스의 도쿄돔 팬 미팅은 별도의 현지 프로모터와 진행해 순매출 형태로 인식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분기 실적은 아쉬울 것으로 관측했지만,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내홍 속에서도 본업 자체는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며 엔터 시장 내에서 경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위버스 구독 모델도 하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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