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예상보다 큰 중국 사업 적자…목표가 23만→22만-키움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6.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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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아모레퍼시픽 (130,900원 ▲1,500 +1.16%)의 중국 사업 적자가 클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948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8% 늘어난 54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 편입이 예상돼 있으나 기존 중국 사업의 적자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사업에서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797억원, 중국 법인 매출은 같은 기간 34% 감소한 10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비중국 성장 모멘텀(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지만, 일부 온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실적 반등)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법인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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