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환경사업 확대로 안정적 수익 창출나서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6.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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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 (좌측부터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명호 CJ제일제당 공장장,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이사) / HLB에너지 제공ESG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 (좌측부터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명호 CJ제일제당 공장장,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이사) / HLB에너지 제공


HLB생명과학 (8,900원 0.00%)이 환경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HLB생명과학은 14일 자회사인 HLB에너지를 통해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에 대한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각용량이 일일 48톤 규모로 크지 않고, 매출원이 폐기물 처리에 한정되어 있어 그간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었는데, 지난해 4월 증설 허가가 나며 사업확장과 함께 수익원천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처리시설은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증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은 내년으로 예상되며 전체 용량이 일일 90톤으로 확대된다. 특히 소각으로 확보된 막대한 열원을 통해 스팀을 생성, 이를 통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에 있는 CJ제일제당과 10년간 스팀 장기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HLB에너지는 HLB생명과학의 100% 자회사로 이의 경우 HLB에너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고스란히 HLB생명과학에 반영돼 재무구조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HLB에너지는 지난 10일 부산 사하구,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함께 'ESG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해당 사업을 통해 상호 사업적 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ESG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증설공사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ESG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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