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심 귀가 사업 진행…당일 예약 가능

머니투데이 홍세미 기자 2024.06.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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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귀가 스카우트 활동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안심 귀가 스카우트 활동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가 늦은 밤 귀가하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구에 따르면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2인 1조로 구성된 대원들이 구민의 늦은 밤 귀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하는 장소에서 만나 도보로 함께 집 앞까지 동행한다. 청소년·여성·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유흥업소 밀집 지역, 외진 골목길 등 우범 지역을 수시로 순찰한다.

구는 최근 이상동기 범죄 증가로 인한 구민들의 생활 안전 우려 해소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귀가 지원 2135건과 순찰 4955건의 실적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다. 동절기(1~2월) 및 하절기(7~8월)에는 단축 근무를 실시해 월요일 휴무 및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13명의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이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시장역, 양평역, 신길역, 신풍역, 대림역 등 총 6개 권역에서 활동한다.



구는 올해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당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용자는 당일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 및 6개소 지하철역 또는 권역 내 버스 승 하차장 등 약속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예약 후 변경도 가능해 구민들은 편리하고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만약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어렵거나 긴급 상황 시에는 유선 접수 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스카우트 대원과 동행 중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데이터가 전송돼 보다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늦은 밤에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실속 있는 지원 사업을 펼쳐 더욱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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