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65.3원으로, 코스닥지수는 15.43포인트(1.81%) 상승한 86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6.07.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7거래일만에 2700선 회복…배경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65.3원으로, 코스닥지수는 15.43포인트(1.81%) 상승한 86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6.07.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다만 국내 증시 마감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주 국내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6월8일) 이후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뜻밖에 강세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일자리 규모가 전월 대비 27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19만명)을 훌쩍 웃돌았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를 넘어섰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전거래일 대비 약세 전환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론 상승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89.50)보다 28.75포인트(1.07%) 오른 2718.25에 장을 시작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0.75)보다 5.42포인트(0.64%) 상승한 856.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0원)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출발했다. 2024.06.07. [email protected] /사진=김혜진
다만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한 새로운 단서가 나올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점도표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시각화한 도표다. 가장 최근 점도표인 3월 FOMC 점도표에선 연준이 올해 3회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유지됐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같은 금리인하 전망은 후퇴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하지만 연내 2회 정도의 금리 인하 전망이 확인될 경우 증시는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과 13일에는 각각 미국의 5월 CPI, 5월 PPI(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된다. FOMC 회의 결과와 물가 지표를 종합해 7월 금리인하설이 힘을 받을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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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신중해 지고,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내 2번 금리인하로 점도표 변화를 예상한다"며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SMS 안도감, 한 번의 금리인하는 단기 충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번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점도표와 함께 (5월까지) 2개월 연속 물가 둔화가 확인된다면 7월 FOMC에서 금리인하 단행 기대가 커질 것"이라며 "6월 FOMC와 5월CPI, PPI 확인 이후 7월 금리인하 확률이 금리동결 확률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할경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은 이달 코스피지수가 2600에서 2830선에서 움직일 것을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이달 코스피지수 하단과 상단을 각각 2560, 2780으로 제시했다.
다만 아직까지 7월은 시장에서 실현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는 금리 인하 시점이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빠른 금리인하 시점이 9월 또는 12월이다. 일례로 미국의 씨티그룹과 JP모건은 지난주에 당초 7월로 예상했던 연준의 최고 금리인하 시기를 각각 9월과 11월로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