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전당' 페이커 "최고의 퍼포먼스 닮았다"…벤츠 애정 과시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6.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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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왼쪽)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왼쪽)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후원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전설이 된 페이커 선수(본명 이상혁)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페이커 선수는 이날 벤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기차'를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벤츠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2024'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맞춤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 자동차 키를 페이커 선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페이커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벤츠는 2020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은 연례 토너먼트인 '월드챔피언십'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전설의 전당'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는 페이커가 소속된 구단인 T1을 후원 중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이 자리는 한 사람으로서의 페이커와 그의 인품, 그가 일궈낸 업적을 축하하는 자리로 페이커는 모든 분과 팬분들에게 명실상부한 롤모델이 됐다"며 "벤츠가 페이커에게 어떻게 보탬이 될까 많은 생각을 했고 페이커가 본인의 커리어에 헌신했듯 저희의 경험과 열정, 엔지니어링 기술이 담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벤츠가 페이커 선수에게 선물한 AMG SL 63 로드스터 차량은 페이커 선수만을 위한 맞춤 주문제작 차량으로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머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 레터링이 새겨져 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임찬영 기자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임찬영 기자
페이커 선수도 벤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페이커 선수는 "이렇게 많은 게 준비됐을 줄 몰랐는데 볼 때마다 새롭게 무엇인가가 나오는 것 같아서 저도 놀라고 감사하다"며 "무조건 타봐야 할 것 같고 벤츠에서 선물해준 거라 더 기대되는데, 섬머 시즌을 캐리해주는 선수를 태우고 돌아다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선 SL 63 마누팍투어 차량 전달과 더불어 페이커 선수의 '전설의 전당' 입성을 기념하는 공식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를 본 페이커 선수는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축하 영상 찍는 것도 많이 해봐서 알지만 귀찮기도 하고 그럴 때가 있는데, 일일이 해주신 게 정성이고 감동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벤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페이커 선수는 벤츠와 본인의 닮은 점을 묻는 말에 "계속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라며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발력이나 반응 속도들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벤츠로부터 선물 받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4MATIC+'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전기차는 잘 몰랐고 처음 타봤는데 확실히 타보니까 전기차 팬 된 것 같다"며 "이번에 받은 차는 전기차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하고 이전에 받았던 전기차는 정말 제 감성에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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