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포털 '네이버' 압도…'다음' '구글' 순위는 세대차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6.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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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OOO' 조사…네이버 74%, 다음 12%, 구글 9%

한국인이 좋아하는 포털 '네이버' 압도…'다음' '구글' 순위는 세대차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는 단연 '네이버'였다. '다음'이 뒤를 이었지만, 10~30대 젊은층에선 '구글'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포털사이트 브랜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를 질문했다.



74%는 네이버를 택했고, 다음(12%)과 구글(9%)이 뒤이었다. 소수 응답 중에는 '네이트'(0.3%)'도 있었다.

갤럽은 2004년 5월, 2014년 10월, 올해 3~4월 등 10년 주기의 같은 조사 결과를 비교해 각 포털사이트 브랜드의 성장과 쇠락을 소개했다.



우선 2004년 선호도 3위였던 네이버(20.5%)는 2014년 71%, 올해 74%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년 전 네이버를 앞선 2위(21.1%)였던 야후는 한국 진출 15년 만인 2012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초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어 선보인 '다음 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됐다. 이에 힘입어 2004년에는 포털 선호도 1위(47%)였지만, 네이버에 밀려 10년 후 선호도는 19%로 고꾸라졌다.

글로벌 1위 구글은 2014년 3.3% 선호도로 국내에서는 맥을 못 췄다. 하지만 10년 만에 선호도 10%대를 넘볼 정도로 성장했다. 또 구글에 대한 10대~30대(12%, 24%, 15% 순) 선호도는 다음(9%, 8%, 9% 순)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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