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포털사이트 브랜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를 질문했다.
갤럽은 2004년 5월, 2014년 10월, 올해 3~4월 등 10년 주기의 같은 조사 결과를 비교해 각 포털사이트 브랜드의 성장과 쇠락을 소개했다.
다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초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어 선보인 '다음 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됐다. 이에 힘입어 2004년에는 포털 선호도 1위(47%)였지만, 네이버에 밀려 10년 후 선호도는 19%로 고꾸라졌다.
글로벌 1위 구글은 2014년 3.3% 선호도로 국내에서는 맥을 못 췄다. 하지만 10년 만에 선호도 10%대를 넘볼 정도로 성장했다. 또 구글에 대한 10대~30대(12%, 24%, 15% 순) 선호도는 다음(9%, 8%, 9% 순)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