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글로벌온디바이스AI 순자산 8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6.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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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글로벌온디바이스AI 순자산 8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11,450원 ▼85 -0.74%)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의 순자산은 836억원이다. 지난 4월16일 상장 후 2개월 만에 순자산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7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투자 주식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제품을 일컫는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가 없어 네트워크 지연, 전력 소모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AI의 개인 비서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온디바이스 AI 연산에 필수적인 신경망 연산 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ARM, 퀄컴, 애플 등이 이러한 기업에 해당한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24에 이어 애플도 온디바이스 AI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현재 AI 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AI가 일상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과 연산량을 데이터센터로는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제품들이 AI 연산을 대체해 나감에 따라 AI의 일상화가 가능해져 향후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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