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美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순환 재활용 선보여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5.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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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E에 참여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NPE에 참여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SK케미칼은 'NPE 2024 : 더 플라스틱 쇼(The Plastics Show)'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NPE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 센터(OCCC)에서 열렸다.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 의료, 소비재, 건설 등에 이르는 미주 최대 규모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다.



SK케미칼은 NPE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보호청은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 재활용 전략(National Protection Agency)을 발표했다. 일리노이의 '플라스틱 재활용 현대화법', 캘리포니아의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재활용제' 등 플라스틱 재활용을 의무화 하는 법률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로 SK케미칼이 전시를 진행한 것이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 페트(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을 전시대에 올렸다.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도 선보였다.



또 △에코트리아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 가전, 생활용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리본(Reborn) 등을 공개했다.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에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 역시 함께 전시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2030년까지 연 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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