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홍기성 미디어사업본부장(왼쪽부터), 구자영 마케팅 담당, 박상혁 채널사업부장./사진제공=CJ ENM
홍기성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홍기성 본부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상암 사옥에서 열린 'tvN 미디어 톡' 행사에서 자사 미디어 전략을 설명하면서 "플랫폼의 다양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2030에 집중하며 'TV는 안 봐도 tvN은 본다'는 공식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CJ ENM (81,300원 ▼2,000 -2.40%)은 "급변하는 시청환경 속에서 화제성·구매력·파급력이 높은 타깃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고, 20~49세 시청자들을 핵심 타깃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채널 전략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30대는 OTT 평균 구독건수가 전 세대 중 가장 많으면서도 OTT 플랫폼 내에서의 이용비중이 높다는 게 CJ ENM의 분석이다. CJ ENM은 "특히 30대 여성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라며 "모든 연령대 중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콘텐츠 성과 예측의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CJ ENM은 tvN에 대해 "국내 방송사 최대 규모의 유튜브 구독자와 드라마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 채널을 갖췄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플랫폼별로 '무한 리필'해 본방 시청동기를 유발하고, 유저들과 친구처럼 소통해 작품의 가치와 화제성을 높이는 VCC(Value Co-Creation)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영 CJ ENM 마케팅담당은 "OTT와 달리 TV는 본방송을 챙겨 보며 '같이 보고 있다'는 유대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주 행복한 기다림을 거쳐 가장 빠르게 콘텐츠를 만난다는 설렘을 선사하고, 이야깃거리를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 tvN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