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 증원, 로드맵 따라 뚜벅뚜벅 길 걸어갈 것"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박소연 기자, 정경훈 기자 2024.05.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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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5.09.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윤 대통령이 9일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서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저희가 1년 넘게 진행하는 동안에 통일된 의견을 받아보질 못했다. 계속 미루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우리 정부 당국이 지난 30여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나. 그런 것은 없다고 본다"며 "결국은 자유민주주의적인 설득의 방식에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또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상황에 비춰볼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현실에서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이 대화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행히 야당에서도 국민들이 바라는 의료개혁에 대해 많은 공감과 지지 의사를 표시해 줘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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