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로 임대차·건강·제품인증 관리…기반사업 4건 선정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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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로 임대차·건강·제품인증 관리…기반사업 4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2024년도 마이데이터 기반조성 사업' 신규과제 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에선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의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임대차 거래에서의 임대인·임차인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도록 지원하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거래 지원서비스', 만성질환자의 건강검진정보, 처방·진료정보 등 의료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를 안내해 만성질환자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가 선정됐다. 건강부채는 평생 건강관리에 소요되는 전체비용의 예측값을 말한다.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분야에선 각종 제품에 대한 시험정보와 품질인증정보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통합·관리하고 시험·인증 관련 수요기관에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원 채널(One-Channel) 시험인증 정보관리·유통 서비스', 암환자의 의료·공공데이터와 개인이 생성하는 식사·운동·수면 등 데이터 등을 연계·활용해 암치료 전 과정을 개인 맞춤형으로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암케어 서비스'가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기반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5년간 35건의 실증서비스를 발굴·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올해는 정보주체의 생애주기별 생활편익 향상과 사회적 현안 해소를 위해 총 28억원을 투입, 과제당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정보주체가 주도적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선정된 4개의 실증과제는 다양한 분야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효용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이데이터의 편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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