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삶 만족도 올랐다...'교통·의료' 확충은 시급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5.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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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3 사회조사 보고서' 공개...1005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 실시

'2023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 일부 발췌./사진제공=시흥시'2023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 일부 발췌./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민의 삶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들은 지역 발전에 가장 필요한 시설·인프라로 '교통·의료' 확충을 꼽았다.

시흥시는 2023년 9월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표본 1005가구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사회조사는 복지 주거, 교통 문화, 여가 교육 소득, 일자리 등 경기도 공통 항목과 시흥시 특성 항목으로 구성해 실시했다.

시민들은 사회복지 정책 중 '출산, 보육지원'(50.7%)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이 37.7%로 가장 필요하다고 봤고 '공영주차시설'이 27.1%, '공원·녹지·산책로'가 22.2%로 뒤를 이었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주택'(시설, 면적, 구조 등)은 61.7%,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 시설'은 63.2%,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공간, 시설, 접근성 등)은 33.1%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만족도는 2021년 31.2%에서 61.7%로 30.5% 크게 상승했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은 '주거비'가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식료품비' 22.5%로 나타났다.

교육에서는 공교육 만족도가 상승했음에도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89.2%로 이전과 비슷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2.6만원, 학생 1인당으로는 54.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 발전에 대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30.1%로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19.2%)이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대기업 유치'(21.6%)라고 답했다.

신제승 시 미래전략담당관은 "매년 시흥시 10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귀한 시간을 내어 조사에 응답해 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앞으로 정책 수립 시 조사 자료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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