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대 이어졌나…외국인 반 년째 주식 '바이 코리아'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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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자료제공=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세가 6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상장채권은 다시 순투자세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24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6260억원을 순매수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649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240억원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미주는 2조8000억원 순매수 했고 아시아와 유럽은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조5000억원, 아일랜드가 3000억원 순매수 했고 독일과 캐나다 등은 각각 4000억원, 7000억원 순매도 했다.

4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을 802조5000억원 가량 보유했고 이는 시가총액의 28.9%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17조7000억원 감소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21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를 보유했고 유럽, 아시아, 중동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 3월 순회수를 보였다가 4월 다시 순투자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을 2조5730억원 가량 순투자 했다. 5조4200억원을 순매수 했고 2조8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역별로 아시아(2조7000억원), 미주(4000억원) 등은 순투자 했고, 유럽은 5000억원 순회수 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3조2000억원) 등을 순투자 했으며 통안채는 4000억원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 1~5년 미만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에서 순회수 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상장채권을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늘어난 247조2000억원 보유하고 있고, 이는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16조1000억원(47%), 유럽이 72조5000억원(29.3%) 보유 중이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대부분으로, 224조2000억을 보유했고 90.7%에 달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이 43.9%, 1~5년 미만이 40%, 1년 미만이 16.2%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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