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글로벌 고객사 150곳, 부산에 모인다…2024 SCC 개최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5.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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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해외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정보기술(IT) 고객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2024 셈코 컴포넌트 칼리지'(SCC)를 개최한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전자소자 등을 구매하는 해외의 핵심 고객을 초청해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다.

삼성전기는 올해 SCC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제품 로드맵을 소개한다. 또 고객들이 직접 삼성전기의 기술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MLCC를 제조하는 생산 라인도 공개한다.



올해 20년째를 맞은 SCC에는 150여개사 250여명의 고객이 참석한다. 2004년 첫 개최 당시에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일부 분야의 13개 고객사에서 30여명이 참석했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서버 등 산업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동력 분야 고객사의 참여가 늘고 있으며, 올해 전체 참석 업체 중 산업·전장 업체 비중은 50%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SCC 행사 외에도 고객의 이해를 돕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전장 고객 초청행사(SAT), 고객 대상 웨비나(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행사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나 전장 등 성장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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