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틀간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대표적이다. 이 회의에는 28개국 정부, 주요 AI 기업, 연구소에서 150여명이 모여 혁신적이면서도 위험성이 내포된 범용 AI를 프론티어(Frontier) AI로 정의하고 이의 위험성을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공동연대의 약속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 그리고 5월 21일부터 양일간 우리나라에서 정상과 AI 담당 정부고위관료 등이 참석하는 두번째 AI 안전성 정상회의인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두번째는 행사의 명칭이 AI 서울 정상회의라는 점이다. 안전성에만 집중했던 지난 회의와는 달리,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가치를 AI 안전성 뿐만 아니라 혁신과 포용성까지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안전한 AI 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물론이고 생성 AI가 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혁신의 가치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이러한 안전한 AI가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다양성과 포용성의 존중을 통해 소수의 특정 국가나 기업만이 아닌 전세계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미래 AI시대를 선도하는 아젠다를 제안한다는 점이다.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의 AI 안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를 선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정부는 물론 국내 기업, 학계, 시민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그리고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3대 생성 AI 국가로 발돋움할 뿐 아니라 전세계 소버린 AI의 다양성 강화를 위한 동반자이자 글로벌 생성 AI 연대의 리더로서 자리잡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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