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보해양조, 세계 최초 다시마 소주 '다시, 마주' 출시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4.05.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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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침출 공법으로 끝맛 부드러워…완도 다시마 홍보 효과 '톡톡'

신우철 완도군수(왼쪽 네번째)가 '다시, 마주' 출시에 따른 업무 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완도군신우철 완도군수(왼쪽 네번째)가 '다시, 마주' 출시에 따른 업무 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최근 지역 향토기업인 보해양조와 세계 최초로 다시마 소주 출시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서용민 보해양조 전무이사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완도군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다시마 주산지이다. 지난해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을 보해양조에 제안해 '다시, 마주'가 출시됐다. 그동안 해조류를 활용한 맥주, 막걸리 등은 출시됐으나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는 세계 최초이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소주란 의미와 사람들이 다시 서로를 마주해 순간을 공유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다시, 마주'는 우선 완도 지역에 출시되고 추후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일 개최된 장보고수산물축제 홍보 부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알코올 도수 15.8%로 소주 특유의 쓴맛보다는 다시마 침출 공법으로 끝맛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은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마 소주 출시로 완도 다시마 홍보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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