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달 30일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를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비긴즈유스(Begins≠Youth)'를 공개했다. 비긴즈유스는 하이브와 초록뱀미디어가 공동제작한 12부작 드라마로,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세계관에 기반해 2차 창작한 이야기를 담았다.
비긴즈유스는 작품성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웹3.0 유통 방식을 적용한 엑스클루시브 플랫폼에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엑스클루시브는 업로드 되는 콘텐츠에 대해 한정된 수량의 시청권만을 발행한다. 해당 시청권을 판매하는 1차 마켓과 더불어 유저가 콘텐츠 시청권을 구매해 소유하고 다른 유저에게 대여 및 판매할 수 있도록 2차 마켓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시청하는 데 그치는 기존 콘텐츠 대비 희소성을 확보함으로써 팬덤 문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현재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IP 확보와 유통을 위한 기술력과 더불어 구조적 역량도 마련했다. 4470만 구독자, 20만 개의 콘텐츠를 토대로 1.3억의 월 평균 조회수를 자랑하는 메이크어스(딩고), 블록체인 분야의 리딩기업인 핑거랩스, 국내 최대 플랫폼 구축 기업 이모션글로벌 등의 지분 취득을 통해 콘텐츠 분야에서의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뛰어난 콘텐츠 역량을 지닌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계열사들의 강력한 콘텐츠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IP(지적재산권)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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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대표는 "첫 번째 시리즈인 비긴즈유스를 공개한 후 많은 콘텐츠사들과 논의 중이며 시장에서 소규모 IP를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엑스클루시브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이미 검증된 딩고 등의 콘텐츠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IP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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