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반도체 훈풍…삼성전자 8만원 회복, SK하이닉스도 강세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5.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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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35%)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17일 이후 12거래일만에 다시 8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4.1%) 오른 18만3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6일 2.21%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3.77%, 3.44% 상승했고 인텔, TSMC 등 역시 강세을 보였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다소 완화적 통화기조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우려했던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제거되면서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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