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4.05.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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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 등 국제학술지에 주저자로 최근 5년간 51편 연구 논문 게재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 파악, 청각 재활 분야의 정밀 의료 도입 연구
최 교수 "난청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할 것"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가 제98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학술상을 받았다.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병윤 교수는 이 기간에 SCI나 SCIE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주저자(1 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총 51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선도연구자상 (2018), 석당우수논문상 (2021), 그리고 피인용논문상 (2022)을 수상한 바 있다. 이비인후과 관련 6개 학회서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의약학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최 교수는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각을 되돌리는 정밀 의료 청각 재활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청각 재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인공와우 수술을 최근 5년간 약 1000례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환자들의 난청 유전자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술의 계획, 결과 예측에 활용한다. 나아가 난청 환자 중 특정 조건이 되는 환자만 시행했던 인공와우 수술을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고심도 난청 환자들로 확대, 수술 후 24시간 내 조기 매핑(인공 와우 소리 조절, Mapping) 확립 등 난청 환자들을 위해 여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유전성 난청 진단 및 치료 회사도 창업했다. 최 교수는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난청 유전자 치료 개척 등 난청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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