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30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0.8%)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겪은 차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14.8%로 전년(16.9%) 대비 감소하며 2년 연속 줄었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더 낮아졌다. 1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67.8%)과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10.9%)이 전년보다 각각 2.5%P, 1.7%P 하락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0.7%)도 전년(38%)대비 6.3%P 하락했다.
아울러 주택구입의향 비율은 소득 분위가 높을수록(소득이 많을수록),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 외에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최근 1년내 이용한 2000가구를 지난해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면접 조사한 결과, 주금공 주담대 상품의 만족도는 9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가구의 주담대 만족도(46.2%)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한책임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93.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만족 이유로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으며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 만족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