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인사하는 주세종(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이민성(51) 대전 감독은 시즌 목표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지난 3월 4경기 2무2패에 그쳤다. 대전이 첫 승을 거둔 건 지난 2일에 열린 울산HD와 홈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해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대전은 다시 1무2패 부진에 빠졌다. 순위도 가장 맨 밑인 12위로 떨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망주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찍었다. 21세 미드필더 이준규는 지난 대구FC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서울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이민성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다. 서울전에서도 이준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김승대 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35분 이준규가 자신감 있게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김승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준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준규, 배서준 등장은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U22 자원인데다가, 마침 대전은 이순민, 강윤성, 홍정운, 구텍, 김준범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공백을 메우게 됐다.
배서준(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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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전은 올 시즌 울산, 서울 등을 잡아내며 강팀 킬러 역할을 해냈다. 김천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분위기만 제대 탄다면 ACL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밝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