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스,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4.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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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사칩 전문업체 휴먼에이스(대표 고성호)가 최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주관으로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10개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AI·빅데이터,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업력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및 글로벌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3대 프로그램(기술사업화, 개방형혁신,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과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나뉘는데, 휴먼에이스는 30대 1 수준의 경쟁을 뚫고 DIPS에 최종 선정됐다.



휴먼에이스는 이번 프로젝트로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모델링칩 'MASH-ON-A-CHIP'을 개발 및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MASH는 전 세계 4억명의 환자들이 겪는 질병이다. 해당 칩은 MASH 치료제 개발 시 따르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ASH 치료제가 나오면서, 관련 치료제에 대한 R&D(연구·개발)가 활발해진 것 등이 휴먼에이스의 기회로 작용했다.

휴먼에이스는 '2D 체외(in-vitro) 세포배양 기술의 한계를 보완, 임상실험과 유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생체모사칩 전문업체다. 이 생체모사칩은 미세 칩 내부에 장기의 주요 미세구조를 모방하고 혈관으로 영양분과 약물이 공급되며 신진대사를 통해 배출되는 시스템을 반영한 원천기술이다. △의학연구 △약물 개발 △질병 치료법 혁신에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간·심장·뇌 생체모사칩을 개발 및 판매 중이다. 또 △췌장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골다공증 등 질병 모델링 칩 R&D도 주력 중이다.



고성호 휴먼에이스 대표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으로 동물실험 대체 혁신 플랫폼인 생체모사칩 기술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상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먼에이스는 △202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2022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등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휴먼에이스 로고사진제공=휴먼에이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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