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극작가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울프'를 소재로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했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난다는 이야기 구조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키게 한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가 맡았다. '애들린'이 쓰는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사진=할리퀸크리에이션즈
이번 공연을 위해 권승연 작곡가가 내놓은 곡에 대한 관심도 크다. '원고지 앞에 필요한 것', '나의 런던', '신이시여' 등은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