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아이유), 더블랙레이블(박보검), 매니지먼트 숲(수지)
박보검은 지난 2022년 4월 만기 전역 후, 잠시 숨 고르기 시간을 가졌다. 이듬해 그룹 블랙핑크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와 손을 잡은 바, 더블랙레이블에 새롭게 둥지를 트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복귀작도 소극장 공연 '렛미플라이'를 선택, 뮤지컬 데뷔에 나서며 활동 제2막을 열어젖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박보검은 '팔불출 무쇠' 관식 역, 아이유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 역할로 열연했다. 게다가 지금의 '배우 아이유'를 있게 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아 신뢰감을 높였다. 또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더불어 박보검은 관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인생 캐릭터 경신이 전망된다. 관식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애순만을 좋아하며, 아이유와 달달한 케미 선보인다. 2024년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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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태주, 수지는 정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두 사람을 비롯해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특별출연 공유까지 어마 무시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원더랜드'다. 더욱이 김태용 감독, 탕웨이 부부가 '만추'(2011) 이후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오는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소현과 함께하는 작품은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로, 이는 2020년 '청춘기록'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굿보이'는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드라마 '괴물' '나쁜엄마'의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 등을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합류했다.
극 중 박보검은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에서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할을 연기한다.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올림픽 영웅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좌절을 겪은 뒤 경찰이라는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이에 박보검은 참을 수 없는 불의를 마주하며 파이터 본능을 되찾는 풋내기 경찰 윤동주의 뜨거운 과정을 그리는 바, 평소 '미담 제조기' 면모와 딱 들어맞는 캐릭터로 찰떡같은 소화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소현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사격 여신에서 경찰의 길을 걷게 되는 지한나로 분한다. 평소에는 침착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막상 사랑과 일을 할 때는 거침없이 솔직하게 직진하는 반전 매력의 인물을 열연했다.
제작진은 "'굿보이'는 올림픽 영웅이었던 이들이 규칙과 룰이 있던 그라운드를 떠나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흉악 강력범죄에 맞서 싸우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스토리를 더욱 진정성 있게 보여줄 박보검과 김소현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굿보이'는 올해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