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주차장에 보트를 떡하니…빼달라 해도 버텨" 주차 빌런 '부글'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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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보트가 주차된 걸 목격했다는 황당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보트가 주차된 걸 목격했다는 황당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보트가 주차된 걸 목격했다는 황당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보트가 자리 잡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얼마 전부터 보트 트레일러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제 차 길이가 5m가 넘는데도 제 차보다 길게 연결봉이 튀어나와 있어 자칫하면 사고가 나겠다 싶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트에 주차스티커가 붙어있길래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등록받아준 적 없고 차에 붙이라고 준 걸 트레일러에 붙인 것 같다'고 하더라. 빼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데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도 예전에 보트가 있었지만 업체 주차장에 월주차하고 주차관리를 맡겼다. 보트를 단지 내에 주차할 생각을 한다니 너무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한 주차칸에 주차칸보다 훨씬 길이가 긴 보트가 비닐이 덮인 채 주차돼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관리소에 계속 민원을 넣어야 할 것 같다" "대화로 해결될 사람은 아닐 듯" "어디를 가나 저런 차주들이 있더라" "안에 고양이 사료 듬뿍 넣어놔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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