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문을 연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에 고객들이 몰려있다./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문을 연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에 누적 1만6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식 오픈 전날인 15일 오후 10시부터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 이른바 '오픈런'을 했다. 16일 오픈 당일에만 약 3500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2300명, 1분당 3.3명이 매장을 찾은 수치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대비 약 46% 늘어난 수준이다.
매장은 현재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치 사전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정식 오픈 이후에는 이른 무더위, 비바람 등 궂은 날씨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였다. 반죽부터 튀김까지 모든 공정을 매장에서 수제 방식으로 직접 조리하는 압도적인 맛과 품질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치킨은 한국식 양념치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트렌드가 반영된 듯,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소스로 버무린 닭다리살 순살치킨인 '맘스양념싸이순살'이 가장 많이 팔렸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토종 브랜드로서 K-버거 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맛과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 찾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