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1지구 자족시설용지 7BL) 세마역 역세권 입지에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조성한다.
수도권 남부 일대는 기업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되는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수도권 준공업지역을 제외하면 신도시나 택지지구 신설 시 기존 공장의 정주를 위해 신설하는 자족 용지에만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다. 특히 주변 일대가 반도체 중심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제조기업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현대 테라테워 세마역은 희소성 높은 제조형 중심의 단지 구성과 합리적인 분양가, 뛰어난 입지 조건 등으로 기업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 교통 편의성이 돋보인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국도 1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도 인접해 있다. 최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 인덕원선 동탄역, 2028년 이후 개통 예정인 GTX-C노선 수원역, 오산역도 인접해 교통망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도로 교통망 확충도 기대된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고속도로' 사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입해 용인 남사읍 일대에 조성하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연결(약 45㎞)하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이다. 주변으로 다양한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단지 근처에 LG전자 디지털파크, LG이노텍 등 LG 클러스터가 구축된 평택 진위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