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홈 앱으로 방문객 모니터링…'스마트 싱스 도어록' 서비스 출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4.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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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아카라 스마트 도어록과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아카라 스마트 도어록과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를 22일부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IoT(사물인터넷)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도어록 K100'에서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홈 애플리케이션으로, 도어록과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된 제품을 연결하면 방문객의 출입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는 고객들이 스마트 홈과 관련해 안전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며 "제조사 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및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등에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돼있다.

안전을 강화했지만 편리함도 갖췄다. 가족이나 출입이 허락된 방문객은 지문, 비밀번호, NFC 키(Key)를 사전에 등록하면 스마트싱스 앱에서 출입 알림이 오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임시 암호를 생성해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아카라 스마트 도어록과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아카라 스마트 도어록과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또 개인별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출입한 사람이 누군지 인식해 해당 출입자가 즐겨 쓰는 삼성전자 스마트 제품들과 IoT 기기들을 활용한 스마트싱스 루틴을 실행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집에 돌아오면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로 알림을 제공하고, 자녀 방과 거실에 에어컨 또는 공기청정기 전원을 켠다. 가사 도우미와 같이 출입이 허락된 외부인이 문을 열면 홈 카메라로 출입구를 녹화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모드도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허락 없이 문이 열리는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해 '삼성 녹스(Samsung Knox)' 보안 체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외부 파손 시도 △고온 감지 △배터리 방전 △네트워크 오류 등 도어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판매 지역, 적용 모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이번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순간에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삶을 구현하고, 가족 구성원을 보살피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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