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끼쳐"…눈 부릅뜨고 랩하는 모나리자 [영상]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4.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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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랩 실력을 선보였다./영상=X(엑스, 구 트위터)AI 교육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랩 실력을 선보였다./영상=X(엑스, 구 트위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랩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I 교육가인 한 X(엑스, 구 트위터)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 전 'VASA-1'을 공개했다"며 모나리자가 랩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모나리자는 눈을 깜빡이거나 치켜뜨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랩을 하고 있다. 목소리는 다소 거칠게 들린다. 모나리자가 부른 노래는 지난 2011년 발매된 레이디 가가의 '파파라치(Paparazzi)'다.

영상 게시자는 "해당 AI 기술로 단일 이미지에 오디오 클립을 결합해 사진이 노래하거나 말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알리바바의 'EMO'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MO는 사용자가 인물 혹은 캐릭터 이미지에 오디오를 입력하면 위 영상처럼 오디오 내용에 따라 움직이는 기술을 말한다.



이 외에도 그는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정지된 이미지가 말을 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이용한 9개의 AI 영상을 선보였다. 이날 기준 모나리자 영상은 71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 형평성을 강화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VASA-1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에겐 즉시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AI가 오용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에 회사 측도 해당 기술이 악용되지 않고 잘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배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너무 웃겨서 바닥을 뒹굴었다" "이게 왜 존재해야 하나. 긍정적인 면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상하고 소름 끼친다" "다빈치가 이걸 목격했으면 어땠을까" "매일 무서운 AI 영상이 나타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X(엑스, 구 트위터)/사진=X(엑스, 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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