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1분기 영업익 514억...전년 比 66.5%↑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4.04.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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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24.6% 감소한 5592억원을 기록했다.

SGC에너지는 발전·에너지 부문의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 흑자 전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에너지 부문은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연료 가격 하락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상승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했다"며 "하반기에도 연료 가격 안정세 및 REC 기준 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되며 마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건설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사업 영역에서 원가 절감과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로 발생한 이익이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 건이 올해 4분기 매출로 반영되면서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SGC에너지는 내다봤다.

유리 부문에서는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의 온라인 판매와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SGC에너지는 상반기 내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생산 설비 증설이 완료돼 공급량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 목표로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1분기까지 목표 대비 약 22%를 달성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향후 베트남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안정성 기반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해외 신규 수주 건을 이어 나가며 이익 개선에 지속 힘쓰겠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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