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테리는 "내 말이 불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첼시 2004~2005시즌 15실점 우승'이 '아스널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처럼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이 무패 우승하던 시절에는 무승부가 빈번했다. 반면 우리는 2004~2005시즌에 (무승부는 적었고) 딱 한 번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테리는 "지금 생각하면 우리는 강팀이 아닌 의외의 팀에게 실점을 내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9~10실점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당시 우리가 보여준 수비력이 자랑스럽다. 난 솔직히 첼시의 최소 실점 기록이 깨질 것 같지 않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명예의 전단은 선수가 은퇴해야 들어갈 수 있고 헌액 조건도 까다롭다. EPL 200경기 이상 출전, 골든 부츠(득점왕) 수상, 올해의 선수 수상, EPL 우승 3회 이상, 100골 이상 등에서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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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명예의 전당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첫해에는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로이 킨까지 8명이 선정됐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웨인 루니, 파트리크 비에이라,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록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안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빈센트 콤파니 8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리오 퍼디난드, 페트르 체흐, 토니 아담스 3명과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까지 감독 2명까지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콜과 테리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