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키오스크 사용법 배워가세요…에스원, 체험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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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 3주간 설치

/사진제공=에스원/사진제공=에스원


노인들도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센터가 마련됐다.

에스원 (62,100원 ▼400 -0.64%)은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5월 14일까지 3주간 운영되는 이 체험센터에는 은행·주민센터·음식점·병원·약국·영화관 등 장소별 상황에 맞게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사기 피해 예방법과 온라인 예절을 영상으로 배울 수 있는 '윤리·영상교육존' 등이 마련됐다. 키오스크 사용은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열차표를 예매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센터는 에스원이 주관하는 삼성의 새로운 CSR(사회공헌) 사업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부다. 아카데미는 디지털 약자인 노인들이 키오스크·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원은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전문강사 '디지털 튜터'로 양성, 지난 3월부터 취약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튜터들은 노인 가구를 방문해 1대 1로 스마트폰 사용법과 모바일 쇼핑·금융거래·예약 방법과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법을 교육한다. 에스원은 아카데미에서 노인들에게 취업연계형 디지털교육도 진행, 올해 서울교통공사 소화물보관·배송 관련 계약직으로 노인 3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남궁범 에스원 대표는 이날 체험센터 개소식에서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체험센터를 인천·경기 권역에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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