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 방산전시회 참가…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소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4.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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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오른쪽)이 타벳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 및 이라크 국방위원들에게 KUH(수리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AI강구영 KAI 사장(오른쪽)이 타벳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 및 이라크 국방위원들에게 KUH(수리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서 유무인 복합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등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과 회전익 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꾸렸다. 여기에서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과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했다.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한국 존을 운영, 국산 항공 플랫폼과 무장에 대한 공동 마케팅도 전개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정부 고위급 관계자, 육해공군 수뇌부들과 국산전투기 및 헬기 등 주력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미래사업 관련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방산에 대한 중동 각국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구체화되고 있다"며 "고정익과 회전익,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 등 종합적 포트폴리오를 갖춘 KAI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2013년 이라크에 T-50계열 항공기 24대를 수출했다.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UAE와 다목적 수송기사업, 사우디와의 우주사업 등 중동국가들과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라크 국방장관과 사우디 국방차관이 KAI에 방문해 국산 항공기와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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