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4.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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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디컬 43개 기업, 5348억원 투자의향서 제출
이동환 시장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 펼칠 것...시의회 협조 요청"

이동환 고양시장./사진제공=고양시이동환 고양시장./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바이오·메디컬기업 투자의향서 총 43건, 5348억원을 확보해 지정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족시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바이오 특화단지 대상지는 일산서구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지역 약 87만㎡(약 26만평)이다.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중요한 평가 요소인 민간투자 수요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기업 분야에서는 총 43건, 5348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확보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에 반영,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달 30일 일산테크노밸리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발표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바이오 특화단지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조성 인허가 단축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및 의료시설·교육시설 등 각종 편의 및 기반 시설 조성 △세금·부담금 감면 및 민원 신속 처리 △정부 연구개발(R&D) 국비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제공=고양시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제공=고양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바이오분야를 추가했고 지난해 12월부터 바이오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수도권에서 인천과 경기 수원·고양·성남·시흥시, 비수도권에서 충북·대전·강원·경북·전남·전북 등 총 11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9일 제28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우리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국산업융합지식도시 및 스마트시티 조성, 4차산업 국내외 선도 기업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 경영환경과 투자의 특수성을 고려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 상반기에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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