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 참석차 출국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를 계기로 열린 크리쉬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의 특별대담에서 "환율이 펀더멘탈로 인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전날 미국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도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 환율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있으며 그렇게 할 여력과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미국 통화정책 변화가 신흥 시장의 환율에 주는 영향은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