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최대 ICT 전시회서 차원 다른 'AI 가전'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4.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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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서 LG전자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서 LG전자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약 860㎡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전면에는 AI를 적용한 미래형 모빌리티(이동 수단) 'LG 알파블'과 최신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LG 그램 프로' 조형물을 전시한다.



LG전자는 AI 가전을 핵심 주제로 삼아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물이 흐르는 모습을 구현한 올레드 사이니지나, 기존 칩셋보다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갖춘 '알파11 프로세서'도 선보인다. 알파11 프로세서는 올레드 TV에 적용돼 음향 최적화나 영상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는 AI) 프로세서인 '디큐-씨'(DQ-C)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탑재된 'DQ-C'는 스스로 옷감의 상태나 세탁기 사용 환경을 분석해 맞춤 세탁과 탈수, 최적의 건조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AI 플러스' 기능으로 AI가 스스로 공기질을 분석해 주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나,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전시한다. 포터블(이동식) 스크린인 'LG 스탠바이미 고(GO)'나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마련된 '구독 하우스'에서 AI가 적용된 다양한 가전들을 구독 서비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매 없이도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라며 "공감지능을 체험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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