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은행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 없이 봉투만 낸다면 5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많았다. 10만원을 낸다고 답한 비중은 36.7%로 봉투만 보낸다면 평균 8만원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식이 호텔에서 열리면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올랐다. 10만원을 낸다고 답한 사람(57.2%) 가장 많은 것은 비슷했으나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이 15.6%까지 늘었고, 15만원을 낸다는 비중도 9%까지 증가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비용을 고려해 더 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조사 비용을 정할 때는 사회적 합의, 참석 여부에 따라 금액을 정하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20~30대는 3명 중 1명(34%)이 경조사를 대비해 비상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20~30대는 경조사로 챙겨주는 액수보다는 참석 자체에 의의를 뒀고, 40대 이상은 적은 금액을 낸다면 참석하기보다는 봉투만 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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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 정도에 따라 참석 여부를 살펴보면 친한 친구·지인의 경조사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대부분이 직접 참석하려 했다. 가끔 연락만 하는 친구·지인의 경조사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낸다는 의견(20~30대 59.2%, 40대 이상 65.7%)이 가장 많았고, 23%는 챙기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친한 친구나 직장 내 같은 부서 직원과 같이 자주 보는 사이일수록 직접 참석한다는 응답이 많아 지인의 경조사는 친분에 따라 챙겨주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최근 1년 내 경조사에 참석한 횟수는 평균 4.1회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조사 참석 횟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