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전경./사진제공=(로이터=뉴스1)
IMF는 16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2023년 4월호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제시한 전망치와 같다.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1월 전망치(2.3%)를 유지했다.
IMF 전망치는 국내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 2.2% △한국은행 2.1% △한국개발연구원(KDI) 2.2%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전세계적인 '선거의 해'를 맞아 각 나라들의 재정부양 확대와 금리 인하, AI(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세부적으로 선진국 그룹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지난 1월 전망치(1.5%) 대비 소폭 올려 잡았다. 신흥국 및 개도국 그룹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2%다. 지난 1월 전망치(4.1%) 보다 0.1%p 높였다.
한편 IMF는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를 경계했다. 다만 국가별 물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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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확충하고 공급 측면 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녹색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회원국들에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