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축제로 물들인다...시화호 30주년 시흥시 거북섬 널리 알린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4.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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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 달콤축제 시작으로 해양축제·그린 페스타·산타 페스타 개최
계절별, 테마별 특색 살린 축제...시화호 가치 제고 및 상권 활성화 기대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 16일 거북섬 사계절 축제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 16일 거북섬 사계절 축제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 시흥시가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시화호 거북섬에서 사계절 축제를 연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16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봄맞이 '달콤축제', 여름 '해양축제', 가을 '그린 페스타', 겨울 '산타 페스타'로 이루어진 '거북섬 사계절 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는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지역적 특색과 정체성을 살리고, 관내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 경제도 도울 예정이다.



시작은 5월 17~19일 거북섬 별빛공원과 거북섬 마리나 경관브릿지에서 열리는 '거북섬 달콤축제'다. 봄에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다. 시흥 지역 카페, 디저트 판매 업체와 연계해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페어,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달콤 디저트 공방, 봄에 어울리는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달콤 만들기 공방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월 16~18일 시흥웨이브파크와 시화호 일대에서 '거북섬 해양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 개최하는 거북섬 해양축제는 물과 관련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양레저 체험, 물총놀이, 여름 레저용품을 만드는 썸머 클래스, 관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썸머 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에는 '거북섬 그린 페스타'가 기다린다. 10월 12~13일 거북섬 별빛공원과 시화호 일대에서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을 재미있게 배우는 녹색 축제가 열린다. 자전거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놀이터, 지역 청년 예술가와 함께 시화호를 그리는 드로잉 놀이터를 비롯해 생태 영화를 상영하는 에코 영상제, 생태·생물 관련 유튜버와 함께하는 시화 그린 콘서트, 폐자재 활용 악기를 연주하는 환경 거리극, 시화호 이야기를 담은 시화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의 마지막은 12월 14~15일 이틀간 열리는 '거북섬 산타 페스타'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야간 조명으로 장식된 별빛공원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는 축제로 꾸며지며 특히 날이 추워도 거북섬을 즐길 수 있도록 빈 상가를 활용한 실내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백 국장은 "거북섬 사계와 어우러진 특색있는 축제를 통해 시화호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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