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차량 급발진 의심사고 현장. /사진=뉴스1
16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는 오는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회산동에서 현장 감정을 실시한다.
'변속장치 진단기'란 차량 속도를 비롯해 분당 회전수(RPM), 가속페달 변위량, 기어 단수 등 데이터가 1초 안팎으로 기록되는 장치다.
재연 감정은 운전자 측이 사고 자동차와 같은 기종·연식의 차량을 준비하고, 제조사 측이 '변속장치 진단기'를 제공해 진행된다. 감정 현장은 경찰에 의해 전면 통제된다.
사고는 2022년 12월 6일 오후 4시쯤 강릉 홍제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가 몰던 소형 SUV(스포츠실용차)가 배수로에 빠졌고 이 사고로 타고 있던 A씨 손자 도현군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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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운전자이자 유족 측은 해당 사고가 '급발진'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제조사를 상대로 7억6000만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