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김밥집을 찾은 손님이 공개한 메신저 대화 내용./사진=엑스
16일 해당 김밥집의 공식 SNS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계정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온다.
A씨가 운영하는 김밥집은 최근 '특정 재료를 빼려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주문 화면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일부 재료를 뺄 경우 2000원을 더 결제해야 한다. 당근을 빼면 3000원이 추가됐다.
이에 손님은 "그저 햄만 빼달라는 요청이었다"며 "저도 이런 답변은 처음이다. 알겠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어떤 고객님이신지 정말 재밌다", "그거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어린 학생들도 이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 등 비꼬았다.
해당 김밥집 주문 화면(왼쪽)과 논란 이후 A씨가 SNS에 공개한 사진./사진=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또 "자기 입맛을 맞춰달라는 식으로 카카오톡을 보내서 영업을 방해하시는 분이 계셨다"며 "안 되니까 본인이 잘못한 글 쏙 빼놓고 캡처해 편집해서 올려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가게를 향한 악성 리뷰와 욕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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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면 되는데 답변이 아쉽다", "다 빼면 얼마 추가되는 거지", "추가 공정이 번거로우니까 이런 가격을 책정한 것 같다", "손님 사진 찾아서 저격한 건 사과해야 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