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전 사업부 실적 점진적 개선 전망…게임 신작 주목-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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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2일 NHN (23,500원 ▼200 -0.8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낮은 밸류에이션과 전 사업부의 점진적 개선이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6114억원과 19.4% 증가한 22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영업이익 23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게임사업부 매출액은 1.8% 줄어든 1149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신작 출시는 없었지만 웹보드게임 성수기 효과 및 디즈니쯔무쯔무의 10주년 이벤트 영향으로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비게임사업부 매출액은 15.1% 늘어난 4965억원으로 결제 및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중국 커머스 사업부는 업황의 바닥을 확인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약 150억원 규모의 대손상각비까지 인식함으로써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게임사업부의 주력인 결제와 클라우드는 2024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페이코의 비용 축소 및 매출 창출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게임사업부 또한 2024년 다키스트데이즈, 히든위치, 스텔라판타지 등 6개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서브컬쳐 장르의 스텔라판타지, 일본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G 등은 흥행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작품들로, 성공 시 게임사업부의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비게임사업부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올해는 게임사업부에서 흥행 성공 가능성이 있는 신작 출시가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클라우드, 페이코 등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점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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