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아내 장정윤과 '갈등'…김창옥 "한 대 때리고 싶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4.1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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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창옥쇼2'/사진=tvN '김창옥쇼2'


배우 김승현이 아내이자 작가 장정윤과 갈등을 고백했다.

김승현은 11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 잦은 술자리로 인해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털어놨다.

결혼 5년 차인 김승현은 "저는 프리랜서라 수입이 불규칙하다 보니 인간 관계를 잘 유지해야 일할 수 있다. 근데 아내는 제가 비즈니스를 위해 갖는 친목도모 자리를 술 먹고 놀기 위한 자리로 단정짓고 전부 쓸데없는 짓이라 폄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한테 무시당할 때마다 화나고 대화하는 게 싫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했다.

이에 장정윤은 "술을 마시러 나가면 항상 도가 지나치게 먹고 들어온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괜찮은데 매일 그런다. 일주일에 6~7일 정도다. 항상 비즈니스 핑계를 댄다. 본인하고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을 만난다. 사업하는 친구 1과 2를 연결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면 꿀 사업하는 분이 있는데 카페 운영하는 친구분한테 그 꿀을 쓰라고 한다. 본인과는 전혀 상관없는데 결혼 5년 내내 끊임없이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tvN '김창옥쇼2'/사진=tvN '김창옥쇼2'
'비즈니스 만남이 성과를 맺은 적 있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 나가면 술도 자기가 산다. 돈도 쓰고 시간도 쓰고 간도 쓴다"며 답답해했다.

김승현은 "열심히 살아보려고 오지랖을 부리는 건데 이 사람이 본인이 놀고 싶어서 나간다고 단정지으면 마음이 서운할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일단은 저는 남편과 친한 사이였다면 한 대 때리고 싶다"고 농담했다.

김창옥은 "저희가 프리랜서니까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는 게 좋고 안전하다고 느껴 대비하는 것 아니겠냐. 근데 참 희한한 게 영화, 방송 이쪽 업자들이 아주 뱀눈이다. 그 뱀 같은 눈으로 나한테 왜 왔는지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캐스팅보드를 쥐냐. 외부와의 좋은 관계를 맺는 에너지의 50% 이상을 내 내부로 집중시키는 거다. 뭘 하든 솔직하게. 내 에너지를 만들면 희한하게 업자들이 그 냄새를 맡는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아도 제안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장정윤은 최근 김승현이 딸 수빈씨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것을 놓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수빈씨가 '금쪽상담소'에서 곧 태어날 이복동생을 향해 질투를 느낀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그동안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나는 매정한 계모가 됐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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