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술집' 최다 가맹점은 '투다리', 매출 1위는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4.04.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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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12일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 2024.01.12. /사진 =뉴시스 제공[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12일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 2024.01.12. /사진 =뉴시스 제공


코로나19(COVID-19) 회복으로 인해 매출이 급등한 프랜차이즈 주점업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곳은 약 40년 역사의 '투다리'다. 영업거리 제한 등으로 가맹점 수가 크게 줄었지만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평균 매출액을 보인 본사는 '오비베어'로 나타났다. 이밖에 커피 등 외식업 매출 분야에선 대체로 신생 프랜차이즈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출 증가 두드러진 업종이 '주점'이다. 평균 매출은 2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6.2%로 가장 크게 늘었다.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극복 과정에서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영향이다.



주점 가맹본사 가운데 연매출은 △오비베어 20억6448만원 △서울주막 16억3929만원 △용용선생 13억6499만원 등 순으로 컸다. 대체로 신생 프랜차이즈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점 가운데 가맹점 수는 투다리가 1378개로 가장 많았다. 투다리는 꼬치구이 프랜차이즈 업체다. 1987년 세워져 장기간 운영됐다. 과거 최대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300m거리제한, 상권 재개발, 노후점포폐점 등으로 가맹점 수가 줄었다.

투다리에 이어 역전할머니맥주 859개, 크라운호프보리장인 413개 등 순으로 많았다.


치킨업종에서는 치르치르 매출액이 9억83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치맥킹 8억7788만원, 교촌치킨 7억4904만원 등 순이었다. 가맹점 수는 △비비큐(bbq) 2041개 △비에이치씨(BHC) 1991개 △교촌치킨 1365개 등 순으로 많았다.

피자업의 경우 △피자는 여기 13억3809만원 △잭슨피자 9억4217만원 △이유피자&파스타 7억4496만원 등으로 매출이 많았다.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 610개 △피자마루 571개 △피자나라치킨공주 485개 등 순이었다.



커피업에서는 브런치빈 11억5872만원으로 매출이 가장 높았고 밀화당 10억9569만원, 드립앤더치 7억4174만원 등 순이었다.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 3005개, 메가엠지씨커피 2156개, 컴포즈커피 1901개 등 순으로 많았다.

한식 가운데선 △하누소 42억427만원 △형제닭발&오돌뼈 41억1121만원 △어가반상 37억3386만원 등에서 매출이 많다. 가맹점 수는 △본죽&비빔밥 836개 △한솥 767개 △본죽 748개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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