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극단적 혐오주의자 김준혁, 이재명이 비호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24.04.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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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미추홀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심재돈(왼쪽) 동구미추홀구갑,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5.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인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미추홀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심재돈(왼쪽) 동구미추홀구갑,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5.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이란 극단적 혐오주의자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이, 용혜인 (의원)이 비호하고 있다"며 "그 사람들을 그대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그런 말과 행동을 우리 표준으로 삼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5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미추홀살리기' 토지금고시장 지원 유세에서 "저런 사람이 하는 희한한 말들, 여성 혐오적 말들이 우리 표준돼서 괜찮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4.10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제강점기) 전쟁에 임해서 나라(일본)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서 성상납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대는 지난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항의했다.

한 위원장은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도 있다. 사기대출을 걸려도 넘어가려고 한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런 식이다. 이런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조금 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양문석 사기대출을 조사한 금감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36년간 못 본 관권 정치라고 한다"며 "사기꾼을 잡은 게 문제인가, 사기꾼이 문제인가. 오히려 이 전 대표에게 36년간 그렇게 정치했느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기업에게 세금을 압박해 임금을 깎겠다고 했다. 말이 되나"라며 "자기 가족만 잘 살고 나머지는 다 하향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 이러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밝혔다.

청년을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요금 제공을 두배로 늘리겠다. 청년 문화예술 패스 (적용 연령을) 만 19세에서 24세까지 늘리겠다"며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청년, 시민이 정당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어제 갑자기 민주당 술자리 아류 세력이 공작질을 했다.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교폭력을 운운하면서 기자회견을 잡고 취소했다"며 "오물만 끼얹겠다는 것이다. 겁나서 이야기도 못 하면서 선거 당일에 선동하고 빠지나"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 있으면 회견하면 된다. 한다고 해 놓고 취소한다는 건 쌍팔년도 때 쓰던 협장 정치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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