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인도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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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인도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늘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와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 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포시스 △인포시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그룹인 삼성, LG (79,100원 ▼800 -1.00%), SK (160,000원 ▼4,800 -2.91%)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도는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 방식과 유사하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 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 건전성, 성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 비교지수인 니프티50 지수 수익률(3.95%, 5.46%)을 상회하는 수치다.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판매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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