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완경 판정·유산하고도 42살에 임신…"다 포기했었는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4.0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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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완경 판정을 받고도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CBS '새롭게하소서' 캡처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완경 판정을 받고도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CBS '새롭게하소서' 캡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완경 판정을 받고도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정민은 지난 3일 공개된 웹 예능 '새롭게 하소서'에서 42세에 기적적으로 둘째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34살에 결혼하자마자 첫째가 생겼다고 했다. 이후 첫째와 서너살 터울로 둘째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통 소식이 없어 결국 시험관 시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한테 제가 더 이상 자연임신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제 몸 상태가 이미 40대라며 시험관 시술을 권했다"고 회상했다.

2017년부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이정민은 병원을 네 군데나 옮겨 다녔지만, 연이어 임신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유산까지 하면서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사진=CBS '새롭게하소서' 캡처/사진=CBS '새롭게하소서' 캡처
이정민은 이후 40대에 접어들었고 완경 판정까지 받자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놨다고 한다.

그런데 병원으로부터 '냉동배아 보존 기간 만료 예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아 마지막으로 임신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끝내 둘째를 품에 안았다.

이정민은 "시험관 준비하는 7~8년 동안 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 있었다. 몸이 쉬질 못하는데 방송을 계속했다. 아침에 매일 생방송을 한 게 무리가 됐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거다. 첫아이가 있지 않나. 그런데도 임신이 안 되면 이렇게 괴롭고 힘들고 마음이 무너지는데 첫아이를 바라는 부부는 얼마나 힘드시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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