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재승선' 여자배구 모랄레스호, 2024 VNL서 첫 선... 15일 소집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4.04.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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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배구협회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배구협회


페르난도 모랄레스(42)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체제의 첫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3일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페르난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명단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에 출전할 1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등 3명, 리베로는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등 총 2명이 나선다.



미들블로커에는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등 4명이 이름을 올렸고,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소영(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 5명이 함께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는 김다은(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가 들어갔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18일 공석이던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자리에 모랄레스 감독은 선임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됐다. 이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으며,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39)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러면서 대한배구협회는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써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랄레스호는 4월 15일 소집해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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