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 말레이·필리핀 진출…AI 메타버스로 글로벌 확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4.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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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에서 말레이시아 셀콤 디지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CIO(왼쪽), SKT 양맹석 메타버스 CO 담당(오른쪽)이 계약 체결 세레모니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SKT이프랜드’에서 말레이시아 셀콤 디지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CIO(왼쪽), SKT 양맹석 메타버스 CO 담당(오른쪽)이 계약 체결 세레모니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SKT


SK텔레콤 (52,000원 ▲200 +0.39%)은 말레이시아·필리핀 사업자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퍼블리싱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와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체리(Cherry)'는 이프랜드의 파트너사로서 현지 브랜드 제휴, 특화 마케팅, 1차 고객 지원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현지에 최적화된 이프랜드를 제공하고, 글로벌 전 지역의 서비스를 총괄한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힌디어·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 등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또 연내 이프랜드에 AI(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한다. 현지 언어·문화에 최적화된 AI NPC(조작할 수 없는 캐릭터)인 '소셜 AI 에이전트', 각국 문화에 맞는 아이템·공간을 생성형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서 새로운 파트너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과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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